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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 : 나는 모르지만, 타인은 알고 있는 나의 특성과 심리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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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5회 작성일 23-03-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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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나와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내가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보여주고, 어떤 면을 개선하면 좋을지를 보여주는 데 유용한 분석틀이다. ‘조하리의 창이론은 조셉 러프트(Joseph Luft)’해리 잉햄(Harry Ingham)’이라는 두 사람의 심리학자가 1955년에 논문에서 발표하였다. ‘조하리(Johari)’는 두 사람 이름의 앞부분을 따와서 만든 용어이다


조하리의 창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도 알고 타인도 아는 열린 창’, 자신은 알지만 타인은 모르는 숨겨진 창’, 나는 모르지만 타인은 아는 보이지 않는 창’, 나도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미지의 창이 바로 그것이다. 이 네 가지의 창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타인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가지 영역의 넓이는 살아가면서 계속 변화한다. 만약, 내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나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을 말한다면 내 마음의 숨겨진 영역은 줄어드는 동시에 열린 공간은 늘어간다. 그만큼 상대방과 내가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그 사람과는 친밀한 인간관계가 된다.

 

그러면, 실제로 조하리의 창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인간관계를 더욱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숨겨진 창에 있는 자신의 특성을 타인에게 조금씩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이런 특성을 공개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따르지만 자신의 특성을 타인에게 알려준다면 서로를 좀 더 잘 알게 되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타인은 아는데 자신은 모르고 있는 것, 보이지 않는 창에 주목해본다. ‘, 나에게 이런 특성이 있었는데, 정작 나는 모르고 있었구나.’ 혹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은 나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깨달아서 개선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조하리의 창안에서 찾을 수 있다. 타인은 아는데 자신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상대방에게 자신은 전혀 그런 점이 없다고 완강히 거부하거나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나는 그렇지 않은데 상대방이 나를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수용하고, 그런 점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하리의 창을 심리상담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상담전문가는 상담심리학적인 고도의 전문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심리상담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담자는 모르지만, 내담자의 문제를 더욱 잘 해결하기 위해 내담자의 개선할 점이 눈에 띄게 된다. 이럴 경우, 상담전문가는 내담자에게 심리상담의 직면 기법을 통하여 부드럽게 알려주어 깨닫게 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심리상담에서 내담자를 기분 좋게 하는, , 내담자의 입맛에 맞는 말만 해주는 것은 내담자의 문제를 전문상담자가 나의 문제, 내 가족의 문제처럼여기고 최선을 다하여 그 해결을 도와주는 전문상담자로서의 인간적 자질과 전문적 자질, 상담자의 윤리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내담자는 자기는 알지 못했지만 전문상담자가 파악하여 말한 내용(‘조하리의 창에서 보이지 않는 창’)에 대해 화를 내거나 수용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지 말고, ‘그동안 나는 몰랐지만 저런 점이 나에게 있었나 보구나.’ 하는 열린 마음의 자세를 갖고 상담자의 말을 경청하고 수용하여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한편, 내담자는 심리상담을 통하여 자기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받았거나 창피했던 내용까지도 숨김없이 전문상담자에게 말해야 한다. 그래야만 전문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의 원인을 더욱 정확하고 자세하게 파악하게 되어 내담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조하리의 창에서 숨겨진 창을 활짝 열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전문상담자는 내담자가 말한 모든 내용에 대해 비밀보장의 예외를 제외하고, 그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


조하리의 창에서 나도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미지의 창은 무의식의 영역에 있는 나의 특성이며 나의 내적인 부분이다. 무의식은 의식화 되지 않아 자기도 모르게 일상 생활에서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최면상담은 최면을 통하여 무의식을 의식화하여 심리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이다. 최면상담을 통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자기를 수용하게 되며,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고 심리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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